부친의 학풍이 고스란히 계보로 이어져
베트남에서 한국어를 최초로 가르친 레휘쾅(Le Huy Khang)씨는 베트남의 비전인 국비 유학생이었으며 이후 대학교수로써 20년간 미래의 꿈들을 양성해왔다. 늘 책을 가까이 하고 수학하며 새로운 시대를 맞아온 세련된 선비였으니 그 학풍을 이어받듯 두 아들의 삶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장남인 레이콰씨는 2001년부터 한국어 베트남어 대사전을 집필하여 최근 집대성하였고 현재까지 발간한 한국어 관련 어학 교재만 해도 십 수권에 달한다. 그의 책들은 한국에 관심 있는 베트남 독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보다 적극적인 독자들은 교제에서 머물 것이 아니라 생활에서 학습할 수 있기를 원했다.
그 역시 한국어 어학원에 대한 포부는 있었지만 자금부족으로 미루던 차에 뜻하지 않던 행운을 만나게 되었으니 그 역사적인 인연은 바로 한국 기업인 다우기술과의 만남이었다.
베트남의 한국어 전당 가나다 어학당
다우기술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레휘콰(Le Huy Khoa)씨는 2005년 오랜 숙원인 가나다 어학당을 열게 된다. 부친의 열정이 후대로 이어져 꽃을 피운 것이다. 처음엔 약 20여명의 수강생으로 조촐하게 시작하였지만 4개월 후 200명으로 급속히 늘어났고 지금은 400명까지 확충되었다고 한다.
현 35개 반에 강사는 한국인 5명 포함 25명이며 방문 교육을 받는 수강생을 모두 합하면 무려 700명에 달한다고 한다. 베트남인을 위한 한국어와 한국인을 위한 베트남어 강좌가 주된 학습인 이곳은 현재 교실부족으로 파견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부친인 레휘쾅(Le Huy Khang) 씨가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무려 20년에 가까우며 평생을 한국과 관련된 일만 해왔으니 그의 한국 대한 인연은 특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삼부자는 모두 베트남 북부인 하노이 출신이지만 남방이 기후도 좋고 사람들의 성격도 온순하여 남쪽에 정착하였다고 한다.
한국인 입장에서 그들을 보면 참 고마운 생각이 절로 든다. 따지고 보면 베트남 사람들을 위한 한국어 강좌는 한국의 제도권에서 더 적극적으로 힘써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현재 가나다 어학당에 있는 5명의 한국인 강사로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마땅히 강사를 구할 방법이 없어 몹시 곤란한 실정이라고 한다. 만일 뜻이 있는 20세 이상의 한국인 성인이라면 누구라도 환영이니 아래 연락처로 문의하시길 바란다.
문의처 : 0909-383-900 / 9320-869